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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디스크의 수술법: 요추 척추체간 유합술 (Lumbar interbody fusion)의 종류, 적응증, 장점, 및 한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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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디스크의 수술법: 요추 척추체간 유합술 (Lumbar interbody fusion)의 종류, 적응증, 장점, 및 한계

인생이 닥터 2023. 10. 2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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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디스크라 불리는 요추 추간판 탈출증은 허리 통증과 좌골 신경통의 중요한 원인으로 전 세계에서 매우 높은 유병율을 보입니다. 대부분의 허리 디스크는 보존적치료를 통해 통증이 호전 되지만 일부 경우에는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단방향 내시경이나 양방향 내시경과 같은 최소침습적인 수술로 호전되기도 하지만, 매우 심하거나 다른 질환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 미세 현미경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에 더해 허리 디스크와 함께 척추에 변형이 있거나, 협착증이 동반되어 있거나, 추간판 탈출이 여러 번 재발한 경우 요추 척추체간 유합술 (Lumbar interbody fusion) 등의 비교적 큰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추간판 탈출증만 있는 경우에 유합술까지 가는 경우는 매우 드물지만 간혹 있기에 이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본 글은 허리 디스크의 치료 방식으로서 유합술의 적응증, 장점 및 한계 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1. 요추 척추체간 유합술

요추 척추체간 유합술은 두 개 이상의 인접한 요추 사이의 뼈 유합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수술 방법입니다. 이 수술에는 추간판을 제거하고 뼈 이식재 또는 뼈 이식 재료로 채워져 있는 케이지(cage)라 불리는 스페이서(spacer)로 교체하는 과정이 포함됩니다. 또한 이식된 뼈가 어긋나거나 벗어나지 않도록 척추체를 고정시키는 척추경 나사 고정술 방법까지 포함됩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척추뼈가 서로 유합되면, 해당 분절은 움직임이 사라집니다.

 

2. 요추 척추체간 유합술의 적응증

유합술은 허리 디스크의 가장 우선되는 수술법이 아닙니다. 내시경과 같은 최소 침습적인 수술을 먼저 시행합니다. 이를 시행할 수 없는 경우 유합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재발성 추간판 탈출증: 재발성 추간판 탈출증과 함께 동일한 수준에서 여러 차례 추간판 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경우 유합술을 시행합니다. 추간판 절제술을 여러 번 시행하게 되면 해당 분절 후관절과 후궁이 남아있지 않아 추가적인 추간판 절제술이 어려우며 다시 재발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어 유합술을 시행합니다. 유합술을 시행하게 되면 해당 분절에서는 재발하지 않습니다.

 

추간판성 통증: 특히 보존적 치료가 실패한 후 추간판 자체에서 발생하는 만성 요통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보존적 치료를 하지만 추간판 자체에 의한 심한 허리 통증이 있는 경우 유합술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 충분한 보존적 치료와, 추간판조영 (discography)와 같은 정확한 진단 법을 통해 진단이 확진된 경우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척추전방전위증: 추간판 탈출증이 심하게 있는데, 척추 전방 전위증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 추간판 탈출증의 재발과, 전위증의 악화를 막기 위해 유합술을 시행합니다.

 

척추 불안정성: 척추뼈 사이의 비정상적인 움직임으로 나타나며, 종종 통증이나 신경학적 증상을 유발합니다. 이 경우에도 단순 추간판 절제술을 시행하면 불안정성의 악화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유합술을 시행하는 것이 낫습니다.

 

3. 요추 척추체간 유합술의 장점

통증 완화: 유합술은 영향을 받은 부위의 움직임을 제거함으로써 특히 추간판성 통증이나 불안정성의 경우 상당한 통증 완화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신경 감압: 특히 후방 감압술과 동시에 시행하는 유합술의 경우 신경 뿌리 또는 척수 압박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척추 정렬 복원: 유합술은 척추 전방 전위증과 같은 잘못된 정렬을 교정하여 척추의 자연적인 해부학적 구조를 복원할 수 있습니다.

 

재발 감소: 척추뼈를 유합함으로써 해당 분절에서 추간판 탈출의 재발 가능성이 실질적으로 없앨 수 있습니다.

 

4. 한계와 우려

움직임 소실: 유합술은 유합된 분절의 움직임을 사라지게 하기 때문에 척추 생체역학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척추를 구부리거나 바닥에 앉을 때 다소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인접 분절 질환: 유합술을 시행하면, 척추 인접 분절에 스트레스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여러 분절을 유합한 경우 위 아래 분절의 스트레스가 증가되어 인접 분절의 퇴행이 가속화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재수술을 시행하거나 시술 등의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술 자체의 위험성: 다른 수술과 마찬가지로 감염, 출혈, 또는 신경 손상과 같은 합병증의 위험이 있습니다.

 

불완전 유합: 비유합 또는 가관절증(척추뼈 유합 실패)이 발생할 수 있으며 추가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5. 요추 척추체간 유합술의 종류

여러 요추 척추체간 유합술이 있으며 각각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전방 요추체간 유합술 (Anterior lumbar interbody fusion, ALIF): 접근은 척추의 앞쪽(전방)에서 이루어지며, 등 근육과 신경을 피하지만 복부 구조에 잠재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후방 요추체간 유합 (Posterior lumbar interbody fusion, PLIF): 등(후방)에서 실시되며 척추에 직접 접근할 수 있지만 더 많은 근육 손상이 수반될 수 있습니다.

 

경추간공 요추체간 유합술(Transforaminal lumbar interbody fusion, TLIF): PLIF의 변형으로 디스크 공간에 대한 측면 접근 방식을 제공하여 더 많은 뼈와 인대 구조를 보존합니다.

 

측방 유추체간 유합술 (Lateral lumbar interbody fusion, LLIF): 접근 방식은 측면에서 이루어지며, 주요 등과 복부 근육을 피하지만 요추 신경총에 위험이 따릅니다.

 

각 수술은 환자의 병변 위치, 종류, 환자 상태, 외과 의사의 전문 지식 및 해부학적 고려 사항을 기반으로 선택됩니다.

 

6. 요추 척추체간 유합술과 기타 수술 양식 비교

요추 척추체간 유합술은 여러 가지 장점이 있지만 단순 추간판 절제술, 추궁절제술 또는 추간판 치환술과 같은 다른 수술 옵션과 비교하여 비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선택은 환자의 특정 병리, 연령, 활동 수준 및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맞춰 이루어져야 합니다.

 

7. 결론

요추 척추체간 유합술은 요추 추간판 탈출증에 대한 보편적인 솔루션은 아니지만 여러 병변이 동반되어 있거나, 수차례 재발한 경우 최종적 치료로 시도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필요한 경우, 통증을 지속적으로 완화하고 척추 기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모든 수술적 치료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것은 신중한 환자 선택, 세심한 수술 기법 및 수술 후 관리에 있습니다. 특히 요추 유합술은 추간판 탈출증의 최후 선택 수단으로 본 수술 후에는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며 위아래 인접 분절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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